메인스토리/25시 나이트코드에서

제3화 OWN

amang 2021. 5. 3. 12:17

미즈키의 방

Amia : [ 후와암... 오늘은 이제 한계려나-

나 슬슬 끊을게~ ]

 

유키 : [ 응. 잘 자 Amia ]

 

에나낭 : [ 그럼, 나도... 아, 맞다.

모두에게 말하려고 했던 게 있어 ]

[ 저기- "OWN" 이라고 알아? ]

 

K : [ OWN...? ]

 

Amia : [ 아! 알아알아! 

일부에서 떠들썩하지~! ]

 

유키 : [ 그래? OWN이라니 대체...? ]

 

Amia : [ 우리들처럼 곡을 만들어서 투고하는 크리에이터야!

2주정도 전에 마치 유성의 오독(잘못 읽음)! 같은 느낌으로 나타나서

투고했던 곡 전부 20만 조회정도라구~ ]

 

유키 : [ 전부, 20만 조회수? 새로운 사람인데 그건 대단하네 ]

 

K : [ 전혀 눈치 못 챘어... 어느 순간 그런 사람이? ]

 

Amia : [ 모르는 것도 어쩔 수 없어ㅡ 

나도 꽤 매니악한 친구가 가르쳐줘서 어제 알았고 ] 

 

에나낭 : [ URL 보낼테니까 들어봐.

둘 다 깜짝 놀랄 거라고 생각해.

엄청 압도당해버리는 곡이니까 ]

 

유키 : [ 그렇게 대단하구나 ] 

 

에나낭 : [ 응. 뭐랄까, K의 곡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어.

말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전부 형태로 만들어주는, 그런 것 같은 ]

[ 하지만... K의 곡과 달리 OWN의 곡은 무척 차가워서 ] 

 

K : [ 차가워? ]

 

에나낭 : [ 응. 잘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...

K의 곡은 어둡고 괴로운 분위기가 있지만 어딘가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든단 말이지 ]

[ OWN은 그런 게 전혀 없어. 어디까지나 차갑고 전부 거부하는 것 같은 느낌 ]

[ 하지만 거기에 매력이 있어서... 솔직히 조금 무서울 정도지만 나는 좋아해 ] 

 

Amia : [ 이해해- 그 서걱서걱하고 예리한 느낌이 좋지.

그런 곡을 만들 수 있다니 대체 어떤 사람일까? ] 

 

에나낭 : [ 글쎄. 흥미는 있지만... 알고 싶지는 않다고 해야 하나 ] 

[ ... 나도 좀 더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... ] 

 

K : [ 에나낭? ]

 

에나낭 : [ 아...... 아무것도 아니야. 미안 신경 쓰지 마 ] 

 

유키 : [ 에나낭의 그림은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] 

 

에나낭 : [ 엣? ] 

 

유키 : [ 언제나 K의 곡의 이미지에 딱 맞고 이번 일러스트도 무척 예뻐서, 깜짝 놀랐어 ]

[ 다정하고, 섬세하고, 하지만 조금 외로운 듯한...

훌륭한 그림이라고 생각했어 ] 

 

에나낭 : [ ...... 정말? ] 

 

유키 : [ 응. 나는 에나낭의 그림, 좋아해 ] 

 

에나낭 : [ ...... 그렇구나. 고마워, 유키 ] 

 

Amia : [ 하암~ 역시 졸리네-

슬슬 나는 끊을게- ]

 

에나낭 : [ 응 나도 슬슬 자야 겠다. 그럼 내일 보자! ]

 

K : [ ......OWN...... ]

[ ... 이 사람, 인가. 벌써 4곡이나 냈구나 ]

 

유키 : [ 그렇네. 어떤 곡일까? 

한 번 들어볼까 ] 

 

K : [ ......! 이 곡...... ] 

(...... 필사적으로 외치는 것 같아...... )

(괴롭고 어찌할 수 없고, 그저 혼자서 절망하는 듯한...... 그런 곡......)

 

유키 : [ 뭐...... 뭐랄까, 대단한 곡이네...... ] 

 

K : [ ............응 ] 

 

( 하지만 이 음...... 이 분위기......

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...? ) 

 

K : [ 아... ] 

 

유키 : [ ...하, 1곡 들은 것 뿐인데 풀썩 지쳐버렸어. 

압도당한다고 말했던게 조금 이해 가네 ] 

[ 어떻게 할래 K? 다른 곡도 들어볼... ] 

 

K : [ 있잖아, 유키 ]

[ 이 곡- 유키가 만든 거 아니야? ] 

 

유키 : [ 에? ]

 

K : [ 예전에 유키가 만든 곡이랑 닮았어 ] 

 

유키 : [ ...... ] 

[ ...... 그런가? ] 

[ 으ㅡ음, 나로써는 잘 모르겠는데. 

나는 이런 음 고르기라던가 어레인지는 할 수 없고... ] 

[ 게다가 이런 무거운 가사는 쓸 수 없어 ] 

 

K : [ ...확실히 가사 쓰는 방법은 유키와 전혀 달라... 그치만... ] 

[ 유키...가 아니야? ] 

 

유키 : [ 후훗, K한테 그정도로 의심받는다면 반대로 자신감이 생기네 ] 

[ 모두에게 대단해라는 말을 듣는 사람과 헷갈려주다니 말이야 ] 

 

K : [ ...미안 ] 

 

유키 : [ 아니야. 신경쓰지마.

그건 그렇고 K, 내가 만들었던 곡 기억해주고 있었구나.

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도 ] 

 

K : [ ...응. 엄청 인상적이었으니까 ] 

 

유키 : [ 그렇구나

...K와 처음 연락하기 시작하고 그 뒤로 시간이 꽤 지났네 ] 

[ 갑자기 프로필도 없고 팔로워도 0인 사람한테서

같이 곡을 만들지 않을래 하고 DM이 와서... ]

[ 처음에는 스팸이라고 생각해 버렸어 ] 

 

K : [ 그건... 유키의 곡을 듣고

빨리 연락해야 겠다 싶어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서... ] 

 

유키 : [ 아니야. 엄청, 기뻤어 ] 

[ 그런데 그 때부터 엄청 짧은 기간이었지

에나낭이 들어오고 Amia가 들어오고,

서클명이 정해지고... ] 

[ 1년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 

이렇게 누군가와 같이 곡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걸 ] 

[ 고마워, K. 권유해 줘서 ] 

 

K : [ ... 그런 건, 괜찮아 ] 

[ ...... ] 

[ ... 저기, 유키는 어째서 같이 해야지, 라고 생각해 준거야? ] 

 

유키 : [ 응? ] 

[ 재밌어 보여서... 라고 생각했으니까?

누군가와 곡을 만든다니, 흔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] 

[ 다음으론, 처음 들어본 K의 곡이 

엄청 인상적이었어.

그 때의 난... ] 

[ -K의 곡에, 구원받은 기분이 들었어 ] 

 

K : [ 응? 구원받아...? ] 

 

유키 : [ ...응? 아, 나 뭔가 이상한 말 해 버렸네

슬슬 작업으로 돌아가자, K.

이러다 아침 되겠어 ] 

 

K : [ ...으, 응 ] 

 

유키 : [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네. 또 보자, K ] 

 

카나데 : 그런가...

제대로 구해졌구나.

내 곡으로 

다행이다...

 

 

마후유의 방

마후유 : ......

구해져......? 

무슨, 말을 한거야

...... OWN, 인가

 

댓글 : [ OWN의 곡을 들으면 어딘가 끌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] 

[ 이 곡 만든 녀석, 어떻게 된 거 아니야. 

어디의 누구? ]

[ 들으면 이대로 사라지고 싶어져.

하지만, 몇번이라도 듣고 싶어져서 이상해 ] 

 

마후유 : ... 쓸모 없어 

이런 곡을 계속 만들어도 아직 전혀 찾을 수 없어 

찾을 수 없다면 나는...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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