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오니/Unnamed Harmony

Unnamed Harmony 제5화 지금은 지켜보자

amang 2021. 11. 20. 00:17

다음날

미야마스자카여자학원 1학년 C반

사키 : ............음냐음냐.

C랑 E의...... 코드가......

 

시호의 반 친구 : 하~, 시청각실이랑 교실 왕복은 귀찮지~.

1곳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~

 

선생님 : 어이! 다른 반이 수업 중이다.

복도에서는 정숙하도록!

 

시호 : ( ......어라? 사키......

책상에 푹 엎드려서, 자고 있어......? )

( ......드무네, 수업 중에 사키가 자고 있다니.

평소라면, 선생님의 이야기도 즐거운 듯이 듣고 있는데 )

............

 

시호 : ......그럼, 다음은 사키가 만든 구절을 바탕으로,

어떻게하면 우리들다운 곡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볼까

 

이치카 : 그렇네. 다같이 일단 가지고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

 

사키 : ......응!

나도, 모두에게 훅 오는 곡을 만들 수 있도록 힘낼게!

 

시호 : ( 사키, 아무래도...... )

 

 

방과후

사키 : 좋-았어, 오늘도 힘내자~!

잇쨩, 가자!

 

이치카 : 아, 미안. 방금 위원회 일 때문에 선생님께 불려서......

모두랑 먼저 가 있을래?

 

사키 : 응, 알겠어!

그럼 나, 먼저 갈게!

 

 

 

사키 : 저기, 시호쨩!

잇쨩, 위원회 때문에 조금 늦을 것 같으니까

우리들은 먼저-

 

시호 : 사키. 그 전에, 잠깐 괜찮아?

 

사키 : 에, 뭐야 뭐야?

무슨 일이야?

 

시호 : 오리지널 곡에 대해서 말인데-

 

사키 : 아, 그거라면 오늘도 제~대로 만들어 왔어!

아직, 우리들에게 딱 들어맞는 곡이 어떤 건지 모르겠으니까,

일단 만드는 방법을 바꿔 봤어

하지만, 그렇게했더니 이번에는 음이

잘 연결되지 않아서......

역시 작곡은, 어려운 거구나......

 

시호 : ......사키

곡, 열심히 만들어줘서 고마워

하지만- 그렇게 초조해 하지 않아도 돼

 

사키 : 응?

 

 

호나미 : ......아, 사키쨩이랑 시호쨩.

기다려준 걸까

하지만 뭐랄까....... 상태가 조금 다른 것 같은......?

 

시호 : 사키가 노력해주는 건, 나도 기뻐

그런데, 오리지널 곡은, 어떻게 해서라도

지금 당장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게 아니야

 

사키 : 그렇지만......

 

시호 : 게다가, 처음부터 갑자기 생각한 대로 

만들어질 리도 없고......

지나치게 너무 노력하면 건강도 나빠지고,

좋은 곡도 만들 수 없게 돼

그러니까 초조해하지 말고, 좀 더 천천히 하지 않을래?

 

사키 : 시호쨩.......

......그렇네.

나, 시호쨩이 말한 대로, 또 초조해 한 걸지도

프로가 된다면, 역시 오리지널 곡이 있어야지! 라고

생각을 많이 해 버려서......

 

시호 : 그런가. 그런거라면......

 

사키 : 그렇지만 말이야, 그저 초조해하는 것 뿐만이 아니야

나, 지금,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어

 

시호 : 도전?

 

사키 : 잇쨩은 스트리트 라이브를 해서,

노래도 기타도, 엄청 실력이 늘었잖아?

호나쨩은, 두려운 일에도 스스로 맞서서......

점차 자신을 가지고 연주할 수 있게 됐어

그럼 나는...... 뭘 할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어

 

시호 : 사키가 할 수 있는 일같은 건 엄청 많이 있잖아.

언제나 격려해주는 사키가 있으니까,

우리들은 앞을 향할 수 있고...... 

 

사키 : 에헤헤, 고마워 시호쨩

하지만, 기쁘지만......

역시, 음악에 대한 것도 힘이 되고 싶어.

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가고 싶어

그러니까, 조금만 더 노력하게 해줘!

몸은, 제-대로 조심할 테니까!

 

시호 : ......사키......

 

 

호나미 : ............

 

이치카 : 어라? 호나미, 복도에서 멍 때리다니 무슨 일이야?

 

호나미 : 앗! 이치카쨩!

 

사키 : 어라? 호나쨩, 잇쨩!

잇쨩, 벌써 위원회가 끝난 거야?

 

이치카 : 응. 다들 먼저 가지 않았네.

선생님의 이야기도 금방 끝났으니까, 이제 연습하러 가자

 

시호 : ............

 

이치카 : ......시호? 무슨 일 있었어?

뭔가 어려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......

 

시호 : ......으응. 아무 것도 아니야.

연습하러 가자

 

호나미 : 아..................

 

 

 

미야마스자카

이치카 : 오늘도 연습, 수고했어

 

사키 : 수고했어!

그럼, 내일 또 보자!

 

호나미 : 응, 조심해서 가

 

시호 : 그럼, 또 봐

 

호나미 : 앗......

 

 

 

시호 : ............

 

호나미 : 시호쨩!

 

시호 : ......! 호나미?

 

호나미 : 다행이다아, 따라 잡아서.

같이 돌아가자고 생각했는데, 점점 먼저 가 버리니까......

 

시호 : 같이?

 

호나미 : 응. 시호쨩, 지금부터 아르바이트지?

괜찮으면, 같이 중간까지 가지 않을래?

 

시호 : ......응, 좋아

 

 

스크램블 교차로

호나미 : 라이브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,

시호쨩이 볼 때, 연주의 완성도는 어때?

 

시호 : ......완벽하다곤 말하지 못하지만, 라이브에서

들려줄 만한 정도는 됐다고 생각해.

연습량을 늘인 만큼, 모두 좋아지고 있으니까

 

호나미 : 그런가...... 다행이다

시호쨩, 고마워.

언제나 연주를 봐 줘서

 

시호 : ......대단한 건 하지 않았어

 

호나미 : 그렇지 않아. 봐, 요전의 연습에서,

내 림샷이 약하다고 지적해줬잖아?

시호쨩에게 들을 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니까,

가르쳐줘서 무척 도움됐어

 

시호 : 나는, 생각한 걸 그대로 말한 것 뿐이야

......호나미는 원래, 리듬 타는 게 정확한데,

어떻게 해서든 소극적으로 치는 버릇이 있으니까

 

호나미 : 조금은 자신을 갖고 연주할 수 있게 됐다고

생각했는데, 역시 아직 멀었네

-하지만, 시호쨩이 제대로 어드바이스해주는 덕분에

점점 실력이 늘고 있으니까, 좀 더 노력해야지라는

기분이 들게 돼

언제나 고마워, 시호쨩

 

시호 : 그러니까, 별로 대단한 건 하지 않았으니까......

 

호나미 : 하지만, 분명 이치카쨩도 사키쨩도,

시호쨩 덕분에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

 

시호 : 아............

 

호나미 : 그저...... 요즘의 사키쨩은 조금 걱정, 되네.

엄청 노력하고 있으니까

 

시호 : 사키는............

......사키는, 내가 무리시켜버렸어

 

호나미 : 에......

 

시호 : 오리지널 곡도, 라이브의 연습도-

프로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, 성심성의껏 하고 있어

......내 꿈이, 사키를 무리하게 만들어 버린거야......

 

호나미 : ............

......으응, 그건 아니야 시호쨩

 

시호 : 응?

 

호나미 : 사키쨩은, 그저 프로가 되기 위해서

무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

 

시호 : 에......

 

호나미 : 우리들 말이지, 전에 시호쨩이

<프로를 목표하니까- 함께 있을 수 없어> 라는 말을 했던 뒤에,

세카이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어

정말 프로가 될 각오가 된 걸까, 라던가,

음악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까, 라던가......

그래서, 마지막에는 각자 스스로 생각해서-,

시호쨩과 함께, 같은 길을 나아가자, 라고 결정한 거야

사키쨩도 그래.

스스로 <함께 프로가 된다> 고 정한 거야

 

시호 : ............

 

호나미 : 그러니까 지금은, 사키쨩을 믿고 지켜보지 않을래?

지금은 조금, 무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......

분명 사키쨩은, 시호쨩이 말한 걸

제대로 이해해 줄거야

 

시호 : ......호나미......

......그렇네, 고마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