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고/나의 발자국 너의 목적지

나의 발자국 너의 목적지 제5화 균열

amang 2021. 11. 4. 12:12

다음날

미즈키의 방

카나데 : [ 응. 모티브도 괜찮다고 생각해.

이걸로 가자 ]

 

미즈키 : [ 해냈다-!

후후, 이번 MV도 좋은 느낌이 될 것 같아♪ ]

 

에나 : [ ......응, 그렇네 ]

 

미즈키 : [ 좋-았어! 

그럼 쭉쭉 만들어 가보자-! ]

 

마후유 : [ ......그럼, 작업에 들어갈게 ]

 

카나데 : [ 나도. 잠깐 뮤트 해둘게 ] 

 

에나 : [ 응! ]

 

미즈키 : [ 그럼 나도- ]

 

에나 : [ 아...... 잠깐 기다려 Amia ] 

[ 이번 일요일, 아직 예정 비어있어? ]

 

미즈키 : [ 응? 왜? ]

 

에나 : [ 엄마한테 급한 일이 생겨서, 시간이 비어서 말이야.

그 있잖아, 역 앞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고 말했잖아.

같이 가지 않을래? ]

( -사실은, 약속 취소했지만 말이야.

미즈키가,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고...... )

 

미즈키 : [ 정말? 앗싸-!

고마워 에나낭! 같이 가자~! ]

[ 그럼, 언제나처럼 10시 역 앞에서 괜찮아?

아, 늦게 오지마-? ] 

 

에나 : [ 네네!

한마디 쓸데 없다니까...... ]

 

미즈키 : [ 그러니까-...... VR게임을 할 수 있는 건 오후부터고

예약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, 조금 일찍 만나서

쇼핑하고 갈까! ] 

 

에나 : [ 음, 알겠어.

심야 애니 보고 늦잠자지 마? ]

 

미즈키 : [ 아하하, 알고 있다니깐~♪ ]

 

에나 : [ 그럼, 나도 작업 해볼까 ]

 

 

 

일요일

시부야역 앞

미즈키 : -아, 에나!

이쪽이야!

 

에나 : 기다렸지.

그럼...... 음?

미즈키, 조금 안색이 나쁘지 않아?

 

미즈키 : 에? 그래-?

 

에나 : 그러고 보니 전에도 컨디션 안 좋았고,

혹시 힘든거라면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깐 말이야?

 

미즈키 : 우와, 뭔가 에나가 다정해......

혹시 오늘, 운석이라도 떨어지나......?

 

에나 : 떨어질 리 없잖아!

랄까, 왜 그런 반응하는 거야!?

 

미즈키 : 앗하하, 미안 미안~!

에나는 언제라도 다정하지~ 응응♪

 

에나 : 그 말투, 진짜 열받는단 말이지?

 

미즈키 : 아, 교차점 신호등 빨강색 되겠어!

서두르자~!

 

에나 : 아, 잠깐 기다려!

 

 

 

쇼핑몰

미즈키 : 으~~~응......

흰색인가 핑크인가......!

이건 궁극의 선택......!

 

에나 : 대체 몇 분이나 고민할 셈이야?

빨리 하지 않으면 예약 시간이 돼 버린다고

 

미즈키 : 그치만 그치만!

흰색은 전에 샀던 치마랑 딱 어울리고,

핑크는 절대적으로 귀엽고......

 

에나 : 네네.

나, 화장실 다녀올테니까,

그동안 정하고 와 

 

미즈키 : 네-!

으~음...... 어느 걸로 할까~......

 

 

에나 : 정말 미즈키는 말이지, 평소에는 툭툭 사는 주제에,

한번 고민하면 길다니까......

( 하지만- 그럭저럭 기운 차 보여서 다행이다.

좀 너무 걱정한 걸지도 )

( 전처럼 거리를 두는 일도 없어졌고,

조금은 좋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걸지도 )

......아, 화장실 가는 김에,

아까 샀던 물건들 정리할까

미즈키한테 몇 개 정도 받았으니까,

그것도 정리해야지.

......어라?

......미즈키?

 

미즈키 : 어, 어라?

에나, 화장실 간 게......

 

에나 :  -잠깐, 괜찮아?

지금 엄청 힘든 것 같은 얼굴 하고 있었는데-

 

미즈키 : 에...... 그래?

졸려서 그런걸까

 

에나 : 얼버무리지마!

몸이 안 좋은 게 아니라면, 분명 뭔가 있었던 얼굴이잖아!

 

미즈키 : 와! 잠깐 에나, 갑자기 큰소리내지 말라니깐.

봐, 점원분도 놀라셨잖아?

 

에나 : 아......

 

 

 

에나 : ......있잖아, 미즈키

몇 번이고 말하지만,

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제대로 말해줘

이야기 들어주는 거라면, 나라도 할 수 있으니까......!

 

미즈키 : 이야기......

-없어

 

에나 : 응?

 

미즈키 : 말할 수 있는 일같은 거 없어

 

에나 : ......그건, 대체 어떤......

 

미즈키 : ......아

미안! 역시 나, 오늘 조금 몸이 안 좋은 것 같아!

......하지만 정말, 그것뿐이니까!

오늘은, 그만 돌아갈게!

 

에나 : 잠깐 미즈키......!

아......

 

 

 

미즈키의 방

미즈키 : 하아...... 하아......

......아하하, 곤란했었다-......

또 걱정 끼쳐 버렸어

에나는 저래 보여도, 감이 좋단 말이지-......

......어라?

( 뭔가...... 머리가, 멍해져.

배 근처도 꾸륵꾸륵하고...... )

으......

 

 

........읏

......이상하네

계속, 이렇게 잘 해왔는데......

 

 

에나의 방

에나 : ......하아

 

미즈키 : 말할 수 있는 일같은 거 없어

 

에나 : 아- 정말! 뭐야!

이쪽이 이렇게 신경 써주고 있는데!

정말로...... 어째서 얘기해주지 않는 거야!?

이유정도는, 알려줘도 괜찮잖아......!

이쪽은 아무 것도 모른 채로,

계속 답답하고...... 

아, 하지만......

 

......혹시,

메이코네는 뭔가...... 알고 있어?

그렇다면- 얘기해 봐야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