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미야마고교 옥상
미즈키 : 아- 지쳤다~.
수업은 정말 기네-
그래도, 오늘은 수업 들으러 와서 다행이다.
집에 있어도,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
그렇다면 부족한 출석일수 채우는 편이 낫고 말이야
......헷취!
으-, 꽤 추워졌네.
벌써 겨울이잖아
뭐, 춥다면 옥상에 오는 사람도 적어지고, 상관없나
( ......아-아 )
( 어째서, 이렇게 무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
모두의 존재가 소중하게 된 거지)
(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, 괴롭지 않았을 텐데)
( ......스스로 발 들이지 않는 게 좋다고,
알고 있었을 텐데 말이야 )
( 지금까지라고 해도- )
??? : 응......?
아...... 그렇구나
저녀석, 다루기 곤란하네
저건 캐릭터 만들기지?
눈에 띄고 싶은 것 뿐이잖아
그저 착각일 지도 모르잖아
-이상해
미즈키 : ( 그 아이라면 분명, 이 사람이라면 분명, 이라고 생각해도- )
( ......이런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란 건, 알고 있어.
니고의 모두는, 분명 그렇지 않을 거라는 것도 )
( 하지만 말한다면...... 지금 이대로 있을 순 없어 )
( 모두는 다정하니까, 분명 변함없이 대해주자고
생각할 거야 )
( 평소처럼 작업하자고 말하면서,
평소처럼 별 거 없는 이야기도 해 줄거야 )
( 하지만 그게...... 그 다정함이...... )
( 분명, 견딜 수 없이 괴로워 )
아-아
이 세상에서 모-두 없어진다면,
조금은 편해지려나?
......라니-, 그런 거 일어날 리 없으니까,
여기에 오는 거지만 말이야
......문화제 때랑은 크게 차이나네.
조용하고, 아무도 없고
마치- 세카이같다
......응?
??? : 미즈키!
에나 : 아, 드디어 찾았다!
미즈키 : ......에, 에나?
어째서 여기에......
에나 : 찾으러 왔어.
나이트 코드에 로그인해도, 전화해도,
전혀 연락이 되지 않으니까
아-, 정말 지쳤다.
랄까 이런 곳에 있다니,
시라이시 씨가 없었다면, 절대로 알아채지 못했을 거야
미즈키 : 응? 안이랑 만났어?
에나 : 응. 미즈키네 반을 엿보러 갔더니,
마침 시라이시 씨가 교실에 있어서.
미즈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냐고 물어봤어
미즈키 : 에, 내 반에......?
에나 : 응. 그래서-
미즈키 : 아-, 에나, 어제는 미안해!
갑자기 가 버려서!
어제, 내가 그런 느낌으로 돌아갔으니까
걱정돼서 상태를 보러 온 거지?
하지만, 괜찮아!
그때는 정말, 조금 기분이 안 좋았던 것 뿐이라-
에나 : 그 일은 이제 됐어
미즈키 : 에-
에나 : 아...... 뭐 엄밀히 별로 좋지는 않지만......
오늘은 그거랑은 별개로,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
미즈키 : ......얘기하고 싶은 거......
( 혹시, 에나, 나에 대해- )
에나 : 저기 말이야, 미즈키-
미즈키 : ..........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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