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고/나의 발자국 너의 목적지

나의 발자국 너의 목적지 제6화 부디 그 눈으로

amang 2021. 11. 7. 20:01

아무도 없는 세카이

에나 : -응

( 메이코네, 어디려나?

평소에는 조금 걸으면 찾았지만...... )

............아!

메이코-!

 

MEIKO : ......에나

드문 일이네.

네가 혼자서 오다니

 

에나 : 뭐 그렇네.

그거보다, 미즈키에 대해 말인데,

잠깐 들어줄래?

 

MEIKO : ............듣는 것만이라면 상관없어

 

에나 : 요즘, 미즈키가 상당히 상태가 나빠

얼마전부터 조금 태도가 이상했는데......

요전에 만났을 때는, 좀 더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

하지만 이유도 모르고, 얘기해주지 않으니까,

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......

 

MEIKO : ......그래......

 

에나 : 메이코, 전에 미즈키에 대해서 루카랑 얘기했었지?

그건, 이번 일이랑 뭔가 관계있는 거야?

만약 뭔가 알고 있다면, 가르쳐줘......!

 

MEIKO : ............

 

루카 :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- 정체하고 있다면

지금 본연의 모습을 뒤 흔들어서, 부수는 것도 필요해

나는, 그걸 위해 여기에 있는 느낌이 들어

 

MEIKO : 부순다......

 

MEIKO : ............

 

에나 : 모른다면, 알아차린 거라도 좋으니까.

조금 평소랑은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던가-

 

MEIKO : ......내가 미즈키에 관해서, 뭔가 아는 게 있다 해도,

말할 생각은 없어

 

에나 : 에, 어째서?

알아차렸으면 가르쳐줘도 괜찮잖아

 

MEIKO : 내가 너희들에게 개입하는 일이,

좋은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으니까야

너희들에 대한 건, 너희들이

자신의 힘으로 마주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어.

그러니까 나는 그저- 곁에서, 지켜보고 있는 거야

 

에나 : 그건...... 그럴 지도 모르지만......

하지만, 뭐든 전부, 혼자 힘으로

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아니잖아?

적어도 나는, 모두에게 도움을 받았어

미즈키도 말이야, 말한다면 조금은 편해질 지도 모르잖아!

 

MEIKO : ..................말한다면 편해진다, 라고

정말로 그렇게 될까

 

에나 : 응?

 

MEIKO : 말하는 게 좋지 않은 결말을 부르는 일도

많이 있어

 

에나 : 좋지 않은 결말이라니...... 무슨 뜻이야?

 

MEIKO : ......나는, 일반론을 말한 것 뿐이야

모든 사람에게 있어서, 무조건 옳은 방법같은 건 없어

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주는 게,

쓸데없는 고뇌를 낳는 일도 있어

 

에나 : ............

 

MEIKO : 얘기는 이제 됐어?

 

에나 : 좋, 좋지 않아!

좋지 않아...... 그치만......

 

MEIKO : ............

어째서 너는, 그렇게까지 해서 미즈키에게

개입하려고 하는 거야?

 

에나 : 응? 그런 건-

친구니까 당연하잖아

 

MEIKO : ...................

( ......의심의 여지가 없는 눈이네 )

( 내가 봐온 한,

에나는 자신의 신념을 바꾸지 않아 -바꾸는 걸 못하는 아이 )

( 그렇기 때문에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,

괴로워하고 있는 거 겠지만 )

( 지금의 미즈키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......,

이런 것일지도 몰라 )

( 그렇다면- )

......너의 그 눈으로 지켜보는 게,

그 아이의 힘이 될 지도 모르겠네

 

에나 : 응?

 

MEIKO : 내가 할 말은, 이제 없어

 

에나 : 아......!

잠깐! 메이코!

그건, 도대체 무슨 의미야!?

 

 

에나의 방

에나 : ......상담하러 갔는데,

더 영문을 모르게 돼 버렸어

하지만......

 

MEIKO : 말하는 게 좋지 않은 결말을 부르는 일도

많이 있어

 

에나 : ......그런가.

그런 일도, 있을 지도

그치만...... 말하지 않을 만한 게 뭐지?

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, 뭔가 나쁜 일을 했다던가?

하지만 미즈키가 그런 일을 했으리라곤 생각할 수 없고......

......아- 정말! 몰라!

모르겠는데 빙글빙글 생각하고 있으니까,

기분 나빠졌어!

더이상, 이렇게 이상한 기분 느끼고 싶지 않은데!

 

MEIKO : ......너의 그 눈으로 지켜보는 게,

그 아이의 힘이 될 지도 모르겠네

 

에나 : ............

지켜본다...... 인가